‘Peanut the Squirrel’의 주인 마크 롱고, PNUT 상장한 바이낸스에 법적 조치… JFP 토큰 200% 급등

‘Peanut the Squirrel’의 주인인 마크 롱고(Mark Longo)의 법률팀이 바이낸스에 ‘PNUT 밈코인’ 상장을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서(cease and desist letter)를 발송했다. 롱고의 변호사들은 해당 토큰이 롱고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롱고는 최근 자신의 게시글에서 “무단으로 내 지적재산권(IP)을 사용한 것을 이유로 바이낸스에 시정명령서를 보냈으며, 추가로 더 많은 경고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롱고의 법적 조치 발표 직후, 롱고가 만든 토큰인 JUSTICE (For Pnut and Fred)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DEX Screener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토큰은 200% 이상 급등했으며, 작성 시점 기준 24시간 동안 32% 상승했다. 현재 JFP의 시가총액은 36만 1,000달러, 유동성은 10만 8,000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PNUT 토큰은 같은 기간 6.5% 하락했지만 여전히 1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법적 경고와 IP 침해 주장
롱고의 법률팀은 바이낸스에 보낸 서한에서 롱고가 미국 저작권법에 따라 PNUT 토큰에 사용된 이미지와 이름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PNUT의 아이콘은 롱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게시된 카우보이 모자를 쓴 다람쥐 Peanut의 사진을 사용하고 있다.

롱고는 자신의 X 계정(@Squirrel_Dad12)을 통해 “이는 여러 시정명령서 중 첫 번째다. 나는 내 창작물을 보호하고 무단 사용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12월 11일, 코인베이스는 자산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PNUT 밈코인을 상장 목록에 포함했다. 롱고가 바이낸스에 경고한 이후, 코인베이스가 상장을 강행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PNUT 토큰 상장과 논란
바이낸스는 지난달 11월 11일 오전 10시(UTC)에 PNUT 밈코인을 상장했다. 상장 직후 PNUT는 ‘갓 캔들’을 형성하며 가격이 478% 급등했다.

상장 이후 롱고의 변호사들은 바이낸스에 롱고 소유의 사진과 ‘Peanut the Squirrel’ 상표를 플랫폼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롱고의 변호사인 사라 M. 도르착(Sara M. Dorchak)은 바이낸스 홀딩스 리미티드의 변호사인 산드라 엡 라이언(Sandra Epp Ryan)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PNUT 이미지의 복제 및 이를 이용한 광고, 배포, 판매는 의뢰인의 독점적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명시했다.

도르착은 롱고의 팀이 해당 저작권을 미국 저작권청에 등록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으로 등록이 완료되면 바이낸스에서 Peanut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미국 저작권법 17 U.S.C 위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롱고와 PNUT 커뮤니티의 갈등
이번 사건은 롱고가 PNUT 커뮤니티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를 주장한 첫 사례가 아니다. 지난 11월 25일, 롱고는 PNUT 커뮤니티가 자신의 애완동물 이야기를 이용하면서도 본인과 비영리 활동을 제외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응해 롱고는 자신이 만든 토큰인 JUSTICE (For Pnut and Fred)를 발행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되찾고 PNUT 커뮤니티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 롱고는 교통사고로 다친 Peanut을 구조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람쥐 Peanut과 너구리 Fred의 일상을 공유했다. 그러나 이후 뉴욕시 환경보호국(DEC)은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롱고의 집에서 두 동물을 압수했으며, Peanut은 결국 당국에 의해 안락사되었다.

PNUT 토큰은 Peanut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밈코인이지만, 롱고는 해당 토큰의 사용이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