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BONK 상장… 밈 코인 시장 계속해서 고전 중

저명한 암호화폐 및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는 BONK를 상장하며 밈 코인 제공을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12월 20일 발표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밈 코인 BONK는 이제 로빈후드의 2,400만 사용자에게 접근 가능해졌다. BONK는 2018년 2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로빈후드가 상장한 다섯 번째 밈 코인이 됐다.

로빈후드 상장은 일반적으로 신규 토큰에 단기 가격 상승을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Dogwifhat와 Pepe는 상장 발표 직후 각각 8.2%와 유사한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BONK는 상장의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고, 최근 24시간 동안의 하락세를 다소 만회했을 뿐이다.

BONK는 상장 발표 직후 일간 최저가인 $0.00002671까지 하락한 후, $0.00003094로 반등했으나 이후 $0.00002905 수준에서 거래되며 하루 동안 4.5% 이상 하락했다.

BONK 커뮤니티에서는 상장 시점이 시장 전반의 불안정한 상황과 겹치며 기대했던 흥분이 줄어들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밈 코인 시장은 9.96% 하락하며, 총 시가총액은 $947억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12월 9일 기록한 월간 최고치 $1,370억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특히 Peanut the Squirrel과 Brett 같은 소규모 토큰이 매도세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다. 비트코인이 $100,000 아래로 떨어지면서 소매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되고, 투기적인 밈 코인 시장에 충격파가 퍼졌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7,856에 거래되고 있다.

BONK 역시 매도 압박을 겪었으며, Nansen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순 유입이 증가하며 거래자들이 현금을 인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4시간 동안 이 수치가 음수로 전환되며, 로빈후드 상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음을 시사했다.

BONK는 다가오는 “BURNmas” 이벤트로 추가적인 가격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초기 8,105억 개의 토큰을 소각하고, 생태계 활동에 따라 최종적으로 1조 개의 토큰을 소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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