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뉴스

2025.01.31 21:55

"로스 울브리히트 연계 지갑, 밈 코인 거래 실수로 1,200만 달러 손실"

  • 최고관리자 23일 전 2025.01.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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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에 의해 밝혀졌으며, 해당 지갑들은 울브리히트의 석방을 위한 기부 단체인 FreeRoss.org에 연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ROSS 토큰과 거래 실수의 전말

문제가 된 ROSS 토큰은 2025년 1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로스 울브리히트를 사면한 이후 출시된 밈 코인이다.

이 토큰은 울브리히트의 상징성을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그가 운영한 다크웹 마켓플레이스 **실크로드(Silk Road)**를 기억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었다.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된 이 토큰은 **펌프펀(Pump.fun)**이라는 플랫폼에서 생성되었으며, 해당 플랫폼의 개발자로부터 총 공급량의 50%가 울브리히트 연계 지갑에 할당되었다.

그러나 해당 지갑은 ROSS 토큰을 잘못된 가격에 대량으로 판매하여 거액의 손실을 입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도되면서, 단 몇 분 만에 1,200만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실수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자주 발생하는 자동화된 주문 시스템의 오류일 가능성이 크며,
일부 전문가들은 지갑 소유자들이 토큰 판매 시 시장 가격을 잘못 설정했거나 유동성이 낮은 상황에서 대량 매도를 실행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밈 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위험성

이번 사건은 밈 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시장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밈 코인 시장에서는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피페(Pepe)와 같은 유명 밈 코인들의 가격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유명 인사나 특정 사건과 연계된 코인들은 짧은 시간 동안 급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하다.
ROSS 토큰 역시 지난 24시간 동안 700%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했지만,
거래 실수로 인해 울브리히트 연계 지갑은 거액의 손실을 입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편,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는 밈 코인 거래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암호화폐(예: 비트코인, 이더리움)와 달리 밈 코인은 펀더멘털이 없으며, 투기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울브리히트와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

로스 울브리히트 본인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울브리히트는 2013년 미국 정부에 의해 실크로드 운영 혐의로 체포된 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러나 그의 석방을 위한 캠페인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그를 자유 시장과 개인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보고 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사건이 밈 코인과 관련된 사기 및 투기성 거래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유사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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