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과 전통 금융(TradFi)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재무부 연계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안정성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Flare Network의 USDX는 미국 재무부 수익률과 연계되어 기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Flare Network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을 기반으로 구축된 분산형 블록체인으로, 체인 간 상호 운용성을 목표로 한다. 이 네트워크의 고유 스테이블코인인 USDX는 FAsset 시스템과 통합되어 디지털 자산에 실물 수익률을 제공하며, DeFi 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고 기존 스테이블코인보다 더 안전한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USDX와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차별점

USDX는 Flare 생태계의 핵심으로, 기존의 주요 스테이블코인인 USDC와 차별화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Flare Network의 공동 창립자이자 Flare Labs의 CEO인 휴고 필리온은 USDX가 Clearpool과 같은 플랫폼에서 cUSDX로 잠겨 있는 동안 재무부 연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FAsset 시스템이 경제적으로 더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필리온은 USDX가 Flare Time Series Oracle(FTSO)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가격이 제공되기 전까지는 FAssets로 전환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USDX가 보다 신중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음을 보여준다.

시장 진출과 전략적 비전

USDX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시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필리온은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지적하며, "단기적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USDX의 Clearpool 수익 지속 가능성이 5월 이후부터 미국 재무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반영해 왔다고 덧붙였다.

Clearpool 금고는 USDX만을 허용하며, 보유자가 재무부 연계 수익률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USDX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FAsset 시스템과 위험 관리

필리온은 FAsset 시스템의 초기 단계에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FAsset의 생성량을 제한함으로써 수요와 공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규제 변화에 따른 법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진적이고 보수적인 성장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Flare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USDX는 DeFi와 전통 금융 간의 다리 역할을 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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