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029년 만기 0% 전환 우선채권을 통해 30억 달러를 조달하며, 이를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 발표는 회사 주가가 11월 21일 25% 하락한 가운데 나왔다.

30억 달러 채권 발행 개요

이번 채권은 55% 프리미엄으로 발행되었으며, 주식 전환 가격은 약 $672로 설정됐다. 이 채권은 이자 지급 없이 만기까지 보유 시 원금이 상환되며, 파산 또는 청산 시 보통주보다 우선권을 가진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0억 달러를 전액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경우, 약 30,600 BTC를 추가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21" 계획

이번 자금 조달은 회사가 향후 3년간 $42억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려는 "21/21" 계획의 일환이다. 이 계획은 $21억의 주식 자본과 $21억의 고정 수익 증권 발행으로 구성된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31,2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327억에 달하는 가치로,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은 보유량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 변동과 시장 반응

11월 21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536.7에서 25% 하락하며 $397.28로 마감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거래에서 5.3% 회복하며 일부 반등을 보였다.

이 하락은 **시트론 리서치(Citron Research)**가 MSTR에 대해 숏 포지션을 취하며 "주식이 과열 상태에 있으며, 비트코인의 기본적인 펀더멘털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한 영향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4년 들어 480% 상승하며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종목 중 하나로 남아 있다. 11월 20일에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된 주식으로,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비트코인 산업과의 연관성

11월 21일, **"비트코인 산업 복합체(Bitcoin Industrial Complex)"**는 사상 최대 거래량인 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및 코인베이스(COIN)와 같은 비트코인 관련 주식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8,423로, 사상 첫 $100,000 돌파를 1.5% 앞두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적극적인 매입 행보와 시장의 강세는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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