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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성은 충분하지 않다: 블록체인 프라이버시를 권리로 보는 이유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1.2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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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초기부터 사용자들은 암호화폐 주소의 가명성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받아왔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시스템은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일정 부분 지켜주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웹3 프로토콜과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가명성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명성의 한계
INTMAX의 시스템 아키텍트 레오나 히오키는 가명성만으로는 사용자를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중앙화 거래소는 **고객확인제도(KYC)**와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와 사진 ID를 수집합니다.
문제는 해커가 거래소의 방어망을 뚫는 경우입니다.
한 번이라도 사용자의 입금 주소가 노출되면, 온체인 거래 내역 전체가 드러날 위험이 있습니다. 히오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거래소의 데이터베이스는 중앙화되어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거래소 Liquid는 해킹당했고, FTX Japan으로 재편된 후에도 데이터를 잃었습니다. 이런 사고는 중앙화된 시스템이 정보를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블록체인 분석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사용자가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 익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AI와 데이터의 위험
니온(Nillion)의 창립자 알렉스 페이지는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경고합니다. AI 모델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계속해서 학습해야 하며, 이는 가명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AI 모델이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려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데이터 생성 주체인 사용자의 가명성을 어렵게 만듭니다."
페이지는 Gmail과 같은 중앙화된 시스템을 예로 들어, 개인정보 보호를 중앙화된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말합니다. 대신, 다자간 계산(MPC)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협업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블록체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
프라이버시 강화가 해커나 범죄자를 도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히오키는 네트워크가 탈중앙화된 분석 도구를 통해 리스크 스코어를 매겨 주요 해커의 입금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INTMAX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불법 행위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페이지는 나쁜 행위자가 모든 기술 시스템에 존재할 수 있지만, 프라이버시 강화가 그들의 활동을 더 용이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라이버시는 권리
가명성을 넘어 데이터 주권과 블록체인 프라이버시를 권리로 보는 관점은 기술 발전과 함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AI와 데이터 분석이 발전하는 시대에서,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며, 블록체인의 본래 목적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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