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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6:45

새로운 사토시 이론, '2010 메가고래'일 가능성 제기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1.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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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한동안 활동을 멈췄던 것이 아니라, 2019년부터 초기 비트코인 지갑에서 전략적으로 매도해왔다는 새로운 이론이 제기되었다.

11월 19일 비트코인 연구 기관 BTCparser는 2010년에 생성된 비트코인 지갑 주소들이 2019년 11월 첫 번째 거래가 이루어질 때까지 50BTC씩 보유한 상태로 유지되었다고 밝혔다. 이 주소들은 '2010 메가고래'로 불리며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활동을 보였다.

BTCparser는 이러한 지갑들이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관리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나카모토가 주목받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2009년 지갑을 그대로 두고 2010년 지갑에서만 자산을 매도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BTCparser는 "2010 메가고래가 사토시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된다"며 "이는 아직 이론일 뿐 결론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만약 2010년 지갑들이 사토시와 관련이 있다면, "철저하게 사생활 보호를 계획한 창시자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고 BTCparser는 덧붙였다. "2010년에 생성된 자산을 활용한다면 2009년 지갑을 건드릴 필요가 없으며, 이는 익명성을 유지하고 신원을 드러낼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자금 청산 과정

이 자산들은 처음에 P2SH 주소로 모여진 후 여러 개의 bech32 주소로 분산되었다. Bech32 주소는 낮은 거래 수수료와 블록 공간 효율성을 제공하는 주소 유형이다.

이 지갑에서 약 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은 2019년 11월 처음 매도되었고, 2020년 3월과 10월에는 각각 600만800만 달러, 1100만1300만 달러 규모로 추가 매도가 이루어졌다.

가장 최근인 11월 15일에는 약 1억 76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청산되었으며, 이는 네 번째 매도 사례다. BTCparser는 "매도량이 비트코인 가치 상승에 맞춰 증가하고 있어 이 고래가 전략적으로 자산을 매도해왔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BTCparser는 또한, 이 자산들이 예치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거래 당사자나 주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해당 고래가 중개인을 통해 거래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토시 정체를 둘러싼 논란

한편, 10월 HBO 다큐멘터리에서는 비트코인 사이퍼펑크 피터 토드(Peter Todd)가 비트코인을 발명했다고 주장했으나, 토드는 이를 부인했다. 업계 전문가들 또한 다큐멘터리의 증거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사토시의 정체와 관련해서는 닉 재보(Nick Szabo), 애덤 백(Adam Back), 그리고 할 피니(Hal Finney)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었으나, 이들 모두 사토시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할 피니는 2013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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