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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ERCOT 지역의 암호화폐 채굴업자, 전력 수요 보고 의무화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1.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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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T)가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에게 에너지 신뢰성 위원회(ERCOT)가 관리하는 전력망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등록하고 공유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켰다.
11월 21일 통과된 이 규정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채굴 시설의 위치, 소유권 정보, 전력 수요를 텍사스 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시설이 ERCOT 전력망에 연결된 날로부터 영업일 기준 하루 안에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매년 3월 1일까지 갱신해야 한다.
ERCOT는 텍사스 주 전력 수요의 90%를 담당하는 독립적인 시스템 운영 기관이다. PUCT의 토마스 글리슨(Thomas Gleeson) 위원장은 “ERCOT 전력망이 모든 텍사스 주민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가상화폐 채굴업자의 위치와 전력 수요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규제 이후 텍사스로 이동한 채굴업자들
2021년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을 강력히 단속한 이후, 많은 채굴업자들이 텍사스로 이동해 운영을 이어왔다. 이번 규정에 따라 등록을 하지 않는 채굴업자는 최대 하루 2만 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는 A등급 위반(Class A violation)으로 간주된다.
"비트코인의 오아시스"를 꿈꾸는 텍사스
텍사스 주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Ted Cruz)는 텍사스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오아시스"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11월 21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장 큰 위협은 연방 정부"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크루즈는 비트코인이 중앙 통제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 때문에 연방 정부가 이를 싫어한다고 주장하며, "연방 관료들이 비트코인을 통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오아시스가 되길 원한다. 전 세계의 채굴업자와 혁신가들이 텍사스에 투자하고,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논의
11월 21일 북미 블록체인 서밋에서 사토시 액션 펀드(SAF)는 텍사스 의원들 사이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관련 법안이 초기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크루즈는 현재 시장 붐이 "규제 친화적 환경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반응"이라며, 이는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전임 정부의 암호화폐 단속과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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