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코인 뉴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비트메인 안트마이너 배송 차단…미국 채굴 기업들 큰 차질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1.26 18:22
-
- 40
- 0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비트메인(Bitmain)의 안트마이너(Antminer) S21 및 T21 시리즈 ASIC 채굴 장비의 미국 내 배송을 차단하고 있어,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이미 2개월 이상 중국산 장비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송 차단 및 추가 비용 발생
11월 25일 Blockspace의 보도에 따르면, 7개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 여러 입항항구에서 배송이 차단되었다고 보고했다. 특히 최신 모델인 안트마이너 S21 및 T21이 배송 보류 대상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수입 대기 중인 기업들에게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한 기업은 CBP가 보류 중인 200대의 ASIC 장비에 대해 20만 달러가 넘는 보관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CBP와 FCC 간의 협력 의혹
채굴 장비 차단은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CBP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요청에 따라 실행한 조치로 추정된다. 또 다른 기업은 CBP의 고급 타겟팅 유닛(ATU) 인력이 고위험 화물과 여행자를 식별하며 이와 관련된 보류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재 의혹 및 비트메인 연관성
Blockspace는 이번 차단이 **비트메인 관련 칩 설계업체 소프고(Sophgo)**와의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다. 소프고는 10월 미 상무부의 조사 대상이 되었으며, 대만에서 주문한 칩이 화웨이 AI 프로세서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다른 중국 제조업체의 ASIC 장비는 CBP에 의해 차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트메인 제품만 타겟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비트메인의 글로벌 활동과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안트마이너 T21 모델은 올해 1월부터 배송되기 시작했으며, 전 세계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칩의 98%가 중국에서 공급된다. 비트메인은 미국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다른 국가에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가격 덤핑 및 가격 인하 전략으로 미국 칩 제조사를 위협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중국 정부가 2021년 암호화폐 채굴을 단속한 이후, 중국 소유 기업들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이어가고 있다.
결론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의 이번 조치는 미국 채굴 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있으며, 비트메인의 글로벌 사업 전략 및 중국과의 기술 긴장이 이번 사태의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제재는 미국 내 암호화폐 채굴 산업에 복잡한 법적, 경제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 이전글Decentralized AI Society, 규제 시범 프로젝트 및 벤처 펀드 계획 발표2024.11.26
- 다음글Pump.fun 라이브스트림, 부적절한 콘텐츠 문제로 운영 중단…규제와 법적 위험 직면2024.11.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