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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월렛 트레저, 비트코인 $10만 달러 근접에 판매량 급증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1.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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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근접하며 암호화폐 자산의 자가 보관(Self-Custody) 트렌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하드웨어 월렛 제공업체 트레저(Trezor)는 지난주 비트코인 랠리와 함께 주간 판매량이 60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레저에 따르면, 11월 22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99,645를 기록한 날은 트레저의 일일 판매량 최고치를 경신한 날이기도 하다. 이는 2023년 5월 이전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트레저의 수요 급증에는 미국 대선 결과와 같은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규제 환경의 변화와 자가 보관 수요 증가
트레저의 최고 상업 책임자인 대니 샌더스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암호화폐 시장과 자가 보관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크게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적 관점에서 "적대적인 환경에서 지원적인 환경으로 완전히 전환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규제 명확성이 향상되고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적 채택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더스는 "개선된 미국 환경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지속적으로 견인하며 글로벌 자가 보관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도 신규 고객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반감기와 거시경제적 요인도 상승세에 기여
미국 대선 외에도 비트코인의 2024년 4월 반감기와 거시경제적 요인이 암호화폐 시장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 샌더스는 "4년 주기의 반감기 이후 약 6개월 후에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시즌적 요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며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유동성을 공급한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 자가 보관 확산 신호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이 급감한 점은 자가 보관 채택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이 2024년 동안 427,000 BTC(약 400억 달러) 감소하며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샌더스는 "‘당신의 키가 아니면 당신의 코인이 아니다(Not your keys, not your coins)’라는 암호화폐 시장의 교훈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중앙화된 거래소에 자산을 맡기는 위험을 인지한 투자자들이 자가 보관 솔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의 하드웨어 월렛 업체 레저(Ledger) 역시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판매량이 3배 증가했으며, 최근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저의 CEO 파스칼 고티에는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회사 역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함께 자가 보관 솔루션이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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