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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14:27

BuilderNet, 이더리움 중앙화 블록 문제 해결을 목표로 출시… "검열 종식 기대"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1.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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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플래시봇(Flashbots)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중앙화된 블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산형 블록 빌딩 네트워크인 BuilderNet을 출시했다. 플래시봇은 이를 통해 검열을 종식하고 네트워크의 주요 병목현상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11월 26일 공개된 BuilderNet은 "많은 참여자들이 협력하여 블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몇 주간 Beaverbuild와 Titan Builder가 약 88%의 이더리움 블록을 생성하면서 네트워크의 중앙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검열 종식 및 독점적 주문 흐름 제거 기대"

코인베이스 프로토콜 전문가 빅토르 부닌은 BuilderNet 출시를 두고 "절대적으로 중대한 변화"라며 이더리움의 검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플래시봇 제품 관리자 쉐이 케츠데버는 BuilderNet의 첫 번째 버전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이미 가동 중이며, 이후 Layer 2 네트워크의 분산 순서를 위한 솔루션으로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블록 생성의 중앙화 문제

이더리움은 블록 생성에서 제안자-빌더 분리 방식을 따르고 있다. 빌더는 블록을 생성해 제안자에게 검토를 요청하며, 제안자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블록을 선택한다. 그러나 특정 역할을 특정 참여자에게 할당하는 방식은 중앙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플래시봇은 "블록 빌딩의 단일화된 과정을 분산 네트워크로 분산함으로써 검열과 사용자로부터의 착취를 유발하는 시스템적 병목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검열과 MEV 문제 해결

지난 5개월 동안 이더리움 블록의 약 45%가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검열을 시행했다는 MEV Watch 데이터가 있다. 검열된 블록은 거래를 포함하지만, 거래 지연이 발생하면 샌드위치 공격을 통한 사용자 수익 착취 가능성이 높아진다.

BuilderNet은 신뢰 실행 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을 기반으로 다수의 참여자가 블록 빌딩에 기여하는 "멀티 오퍼레이터"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모든 프로토콜과 사용자가 거래를 검증할 수 있다.

최대 추출 가능한 가치(MEV)는 블록 빌더가 보상받는 대신 사용자들에게 재분배되며, 이를 통해 블록 빌더는 "환급 규칙"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미래의 BuilderNet

BuilderNet의 초기 버전은 플래시봇, Beaverbuild, 이더리움 인프라 회사 네더마인드(Nethermind)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플래시봇은 향후 BuilderNet을 더욱 개방적으로 만들어 검열 저항성과 분산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플래시봇은 2022년 'SUAVE(Single Unifying Auctions for Value Expression)'라는 또 다른 분산형 블록 빌딩 솔루션을 개발했지만, 전면적인 출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BuilderNet의 등장으로 이더리움의 중앙화 문제 해결과 검열 저항 강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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