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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C 보고서: 미국 언더뱅크드 가구에서 암호화폐 사용 더 활발
- 최고관리자 5일 전 2024.11.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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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에서 암호화폐 사용이 '언더뱅크드'(underbanked) 가구에서 더 흔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완전한 금융 접근성이 있는 가구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밝혔습니다.
11월 12일 발표된 FDIC 보고서에 따르면 약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언더뱅크드 가구의 6.2%가 암호화폐를 사용한 반면, 완전한 은행 접근성을 가진 가구에서는 4.8%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더뱅크드는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으나 체크 현금화나 급여 대출과 같은 비은행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를 말합니다. 2023년 기준으로 약 19만 가구, 전체의 14.2%가 언더뱅크드로 분류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사용은 고학력, 젊은 세대, 아시아 및 백인 가구, 그리고 소득이 높은 가구에서 더 일반적이었으며, 소득 7만 5천 달러 이상의 가구 중 7.3%가 암호화폐를 사용한 반면, 소득이 1만 5천 달러 미만인 가구에서는 1.1%만이 사용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가구 중 대부분은 이를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었고, 암호화폐를 온라인 구매에 사용한 가구는 4.4%에 불과했습니다.
언더뱅크드와 무뱅크드 가구의 금융 접근성 문제
보고서는 무뱅크드(unbanked) 가구의 경우 암호화폐 사용 비율이 1.2%로, 은행 계좌를 보유한 가구의 5%에 비해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약 4.2%의 가구(560만 가구)는 은행이나 신용조합에 계좌가 없는 무뱅크드로 분류되었습니다.
FDIC 의장 마틴 그루엔버그는 "이 조사 결과는 소수민족,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 가구 등에서 여전히 은행 시스템 접근성의 불평등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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