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코인 뉴스

2024.11.30 23:43

지정학적 갈등 속 비트코인 가격의 회복력과 한계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1.30 23:43
  • 26
    0

f1fffff.PNG

최근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증가하며 금융 시장, 특히 비트코인(BTC)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러한 갈등 상황에서 회복력을 보이며 때로는 위험 회피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의 영향과 초기 반응

현재 이스라엘-가자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역적 갈등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 시장은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

비트코인은 시장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4월 이란이 이스라엘에 직접 공격을 가한 직후, BTC 가격은 하루 만에 8.4% 급락했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갈등 이후 단기적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50일 이내에 가격을 회복하고 이전 수준을 초과하는 경향을 보였다.

비트코인의 회복력과 장기적 이점

ETC 그룹의 연구 책임자인 안드레 드라고슈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주식과 같은 전통 자산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지만, 구조적으로 안정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는 위험 자산으로 간주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같은 위험 요소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고슈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통화 가치 하락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이 희소 자산으로서 통화 가치 하락 시 더 많은 투자자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이다.

전쟁 초기의 시장 반응

Velar의 CEO 미틸 타코레는 전쟁 초기에는 생존과 필수 자원 확보가 최우선 과제가 되기 때문에 암호화폐와 같은 "이국적인 자산"에 대한 관심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초기 충격이 지나면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갈등 발생 후 첫 48시간 동안 공포 매도를 견디는 투자자들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지역적 갈등과 글로벌 위기의 차이

리스본 경제경영대학원(IESG)의 조세 알메이다 교수는 지역적 갈등이 암호화폐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지역적 갈등은 자산 이동, 제재 회피, 통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도구로 암호화폐가 활용될 수 있다.

반면, COVID-19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위기는 전반적인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암호화폐와 같은 변동성 높은 자산에 대한 투자를 감소시킨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현금을 보유하거나 금, 국채와 같은 전통적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정학적 갈등 속 비트코인의 한계

비트코인이 갈등 속에서 회복력을 보이지만, 모든 상황에서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지역적 갈등에서는 암호화폐가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지만,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인식할 수 있다.

결론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단기적인 하락세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회복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글로벌 위기의 경우 암호화폐는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은 시장 환경에 따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