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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23:44

인도네시아, 2024년 암호화폐 거래액 300억 달러 돌파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1.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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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시장이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총 거래액 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350%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불마켓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3년 대비 폭발적 성장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청(Bappebti)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같은 기간 동안 약 65억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2년 연간 거래액 194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2024년 들어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두 해를 합친 거래액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2021년 이후의 시장 변동성과 회복

2021년 약 540억 달러에 달했던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거래액은 2022년 정부의 "이중 과세" 정책 도입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해당 정책은 암호화폐 수익에 기존 세금 외 0.1%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시장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2024년 들어 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졌으며,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과 정부의 일부 규제 완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 상위권 유지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암호화폐 채택률을 기록하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선두 그룹에 속했다. 상위 10개 국가 중 7개가 이 지역에 포함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인도와 나이지리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정책 변화와 젊은 세대의 영향

코인텔레그래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투자자 중 60% 이상이 30세 이하로, 이는 유럽 및 미국 시장에 비해 젊은 층이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985년에서 2004년 사이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암호화폐의 주요 투자자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9월 암호화폐 시장 랠리는 정부의 제도적 투자 제한 완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CoFTRA 규정 제9호(PerBa Number 9 of 2024)가 도입되면서 기관 투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었고, 이는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향후 과세 정책 변화 가능성

10월에 취임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정부 조직 개편 이후 암호화폐 정책도 재검토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내부자들은 이중 과세 철회를 요청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과 정책 변화를 통해 아시아의 주요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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