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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CBDC보다 기존 즉시 결제 시스템 선호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2.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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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도입에 대한 열의를 점차 잃고 있으며, 대신 기존 즉시 결제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국제 금융 기관 포럼(OMFIF)의 연례 미래 결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CBDC에 대한 열기 감소
OMFIF 조사에 따르면, 국제 결제 개선을 위한 선호도에서 즉시 결제 시스템(예: 미국의 FedNow)이 47%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는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수치이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앙은행의 지지를 전혀 받지 못했다.
CBDC에 대한 선호도는 2023년 31%에서 2024년 13%로 급격히 하락했다. 이는 특정 중앙은행에서 CBDC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많은 중앙은행들이 이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제 결제와 달러의 지배적 역할
국제결제은행(BIS)이 10월 프로젝트 mBridge에서 철수한 것은 중국과 기타 비서방 국가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트가 국제 제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우려한 결과로 해석되었다. BIS는 이 결정이 정치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보고서는 여전히 미국 달러가 주요 결제 통화로 남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11%의 중앙은행만이 달러 사용을 줄이겠다고 답했으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전 자산을 찾는 플레이어들이 달러 보유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토큰화와 기존 금융 시스템의 가능성
국제결제를 지원하는 은행 간 결제 시스템은 복잡한 KYC(고객 알기)/AML(자금세탁방지) 규정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며 점차 쇠퇴하고 있다. 특히 ISO 20022 메시징 표준이 예정대로 채택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쇠퇴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그러나 OMFIF 보고서는 토큰화에 대한 중앙은행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선진국 중앙은행의 40% 이상이 토큰화가 유망하다고 평가하며, 향후 3~5년 내 관련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S의 프로젝트와 토큰화 전망
BIS는 프랑스, 일본, 한국, 멕시코, 스위스, 영국 및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아고라(Project Agora)**와 같은 토큰화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도매용 CBDC를 활용해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중앙은행들이 기존의 즉시 결제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어, 블록체인을 활용한 국제 결제는 제한적인 영역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BIS는 이를 대비해 ISO 20022 표준에 기반한 즉시 결제 시스템을 위한 공통 플랫폼인 **프로젝트 넥서스(Project Nexus)**도 개발 중이다.
결론
중앙은행들은 기존 결제 시스템과 토큰화를 통해 국제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CBDC 도입은 점차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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