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토큰이 12월 1일,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 처음으로 솔라나(Solana)의 시가총액을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XRP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자리 잡았습니다.

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XRP의 시가총액은 약 1,220억 달러로, 솔라나의 1,119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XRP의 최근 상승세는 눈부신 수준입니다. 11월 10일부터 시작된 랠리는 12월 1일 2.19달러의 정점에 도달하며 7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XRP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리플랩스(Ripple Labs)의 주요 파트너십 증가, 새로운 제품 개발, XRP ETF 출시 가능성, 그리고 엘론 머스크가 XRP 및 리플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 등이 꼽힙니다.

XRP의 시장 지위를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11월 동안 진행된 다양한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11월 1일, 자산 운용사 21Shares가 XRP ETF 신청서를 제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는 2025년 1월부터 새로운 리더십을 갖게 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당 ETF를 승인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습니다.

11월 15일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Arca가 SEC에 비트와이즈(Bitwise) 암호화폐 지수 상장 상품의 상장을 요청했습니다. 이 지수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카르다노(ADA), 아발란체(AVAX), XRP 등 10개의 디지털 자산을 포함합니다.

11월 25일에는 자산 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델라웨어에서 XRP ETF 신청서를 제출하며 21Shares, Canary Capital, Bitwise와 함께 ETF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같은 날, 리플랩스는 XRP 레저 기반의 첫 번째 토큰화된 머니 마켓 펀드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이 펀드는 영국의 규제된 암호화폐 거래소 아처스(Archax)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리플은 Abrdn의 47억 7천만 달러 규모의 미 달러 유동성 펀드를 토큰화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11월 29일에는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 즉 초과 담보화된 미 달러 기반 토큰이 뉴욕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곧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XRP의 이러한 지속적인 발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의미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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