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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11:27

브라질, 스테이블코인의 자체 보관 지갑 출금 금지 제안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2.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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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메타마스크(MetaMask)와 같은 자체 보관 지갑으로 전송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브라질 헤알화가 미국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나온 제안입니다.

중앙은행의 제안과 세부 내용

11월 29일, 브라질 중앙은행(Banco Central do Brasil, BCB)은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자체 보관 지갑으로 전송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제안했습니다. 이 초안은 공청회를 거쳐 2025년 2월 28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제안된 규정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는 외환으로 표시된 가상자산을 자체 보관 지갑으로 전송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규제 강화의 배경

이번 규제는 외환 시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브라질 해외 자본을 규제하려는 정부의 노력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중앙은행은 2022년 도입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관련 규정을 수정하여 암호화폐 결제, 판매, 보관 및 외환 거래를 포함한 활동 범위를 확대하려 합니다.

이에 따라 VASP는 고객 인증, 거래 금액 및 기타 세부 정보를 중앙은행에 제공해야 합니다.

자체 보관 지갑과 규제의 한계

자체 보관 지갑은 사용자 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개인이 자신의 암호화폐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합니다. 이는 자산 소유권과 책임을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부여하는 방식으로, 중앙화된 거래소와 차별화됩니다.

규제 옹호자들은 자체 보관 지갑 사용을 제한할 방법은 있지만, 이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헤알화 가치 하락과 스테이블코인 의존도 증가

브라질 중앙은행의 이번 제안은 헤알화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급락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1월 1일 이후 헤알화는 최소 23%의 가치를 잃었으며, 11월 29일에는 달러당 6.09헤알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자산 헤징을 증가시키며, 이번 규제를 헤알화 가치 하락과 연결 짓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플랫폼 Area Bitcoin의 공동 설립자인 캐롤 소우자는 “헤알화가 붕괴하는 동안 출구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라질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중요성

브라질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지난 1년간 전체 암호화폐 거래 중 59.8%가 스테이블코인 거래로 집계되었습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 1년 동안 약 900억 달러의 암호화폐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향후 전망

이번 제안은 브라질의 암호화폐 시장과 금융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자산 헤징과 자체 보관 지갑 사용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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