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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5:46

트럼프 효과 끝?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선거 이후 첫 유출 기록

  • 최고관리자 4일 전 2024.1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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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반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들이 11월 14일 대규모 유출을 기록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이어져 온 자금 유입 흐름이 중단됐다. 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이날 11개 ETF는 총 4억 70만 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동안 하락하며 24시간 기준 2% 감소한 8만 8,200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유일하게 자금 유입을 기록한 펀드는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 ETF(IBIT)와 VanEck Bitcoin ETF(HODL)였다. IBIT은 1억 2,65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HODL은 250만 달러의 소규모 유입을 보였다.

 

반면, 가장 큰 유출을 기록한 펀드는 피델리티 ETF로, 1억 7,92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어 ARK와 21Shares 공동 ETF가 1억 6,170만 달러, 비트와이즈 펀드가 1억 1,39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F와 미니 ETF는 총 7,49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번 유출은 트럼프가 11월 5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첫 사례로, 당시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 ETF는 총 1억 1,680만 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이 명확해지자, 그의 친암호화폐 정책 공약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 30% 급등, 11월 13일 최고점인 9만 3,500달러에 도달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ETF는 6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총 47억 달러를 추가했다. 특히, 11월 7일에는 일일 기준 최대 유입액인 1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더리움 ETF 역시 트럼프 당선 이후 처음으로 11월 14일 32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11월 4일 이후 약 8억 달러의 유입이 이어져 온 흐름이 마무리됐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5% 하락해 3,100달러 아래로 거래되고 있다.

 

블랙록의 iShares Ethereum Trust ETF(ETHA)는 1,89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으며, Invesco의 ETH 펀드는 90만 달러를 추가로 유치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E)는 2,19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손실을 보였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과 친암호화폐 공약이 초기 시장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으나, 최근 ETF 유출은 시장 참여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추후 흐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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