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Web3 지갑 개발자들에게 보안 및 프라이버시를 개선하는 기능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12월 3일 블로그 포스트에서 “사용자는 지갑 자체가 이러한 속성을 갖춘 경우에만 이더리움과 그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탈중앙화, 검열 저항, 보안, 프라이버시 등의 이점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테린은 또한 Optimism과 Arbitrum과 같은 이더리움의 Layer-2 (L2) 확장 네트워크 간의 전송을 간소화하는 방법도 제안했습니다. 이더리움은 L2 확장 네트워크가 수십 개 존재하며, 이들 네트워크는 총 500억 달러 이상의 총 잠금 가치(TVL)를 처리하고 있다고 L2Beat의 데이터에 따르면 밝혔습니다.

더 나은 프라이버시와 보안

부테린은 Web3 개발자들이 프라이버시 기능을 모든 지갑에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이더리움에서 개인적인 전송을 하려면 사용자가 ‘프라이버시 지갑’을 명시적으로 다운로드하여 사용해야 했다”고 설명하며, “이로 인해 많은 불편함이 발생하고 프라이버시 전송을 하려는 사용자가 줄어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전송 기능이 지갑에 직접 통합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지갑이 사용자 자산의 일부를 ‘프라이빗 잔액’으로 저장하고 이를 전송에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11월 26일, 미국 법원이 Tornado Cash에 대한 제재가 과도했다고 판결하면서, 이는 온체인 프라이버시 기능을 더 활성화하는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L2 간 전송

또한 부테린은 Web3 지갑 개발자들에게 L2 네트워크 간 전송을 간소화하는 기능을 추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L2 네트워크에서 다른 L2 네트워크로 토큰을 직접 전송하는 기능입니다. 그는 “당신의 지갑은 이더리움 주소 뒤에 ‘@optimism.eth’와 같은 L2 접미사를 추가한 주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런 형식의 주소를 받으면, 그것을 지갑의 ‘수신인’ 필드에 붙여넣고 ‘보내기’를 클릭하면, 지갑이 가능한 방법으로 자동으로 전송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테린은 9월부터 Web3 개발자들에게 L2 탈중앙화를 촉진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스테이지 1’의 탈중앙화 기준을 충족한 L2 네트워크만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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