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 발행사인 넥스브리지(NexBridge)가 미국 재무부 채권을 담보로 한 3천만 달러 규모의 공개 발행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발행은 미국 재무부 채권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공개 상장 발행으로, 11월 중 비트파이넥스 증권(Bitfinex Securities)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넥스브리지에 따르면, 각 USTBL 발행은 관리 자산의 비례적 지분을 나타내며, 총 발행 목표는 2억 달러 규모의 미국 재무부 채권입니다.

USTBL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 구축된 규제된 공개 발행물로, 레이어-2 프로토콜인 리퀴드 네트워크(Liquid Network)를 통해 운영됩니다. 넥스브리지의 창립자인 미셸 크리벨리(Michele Crivelli)에 따르면, USTBL은 2025년 3월에만 상환될 수 있으며, 그 이전에 2차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USTBL은 다양한 상환 메커니즘을 제공할 예정이며, 첫 번째는 발행된 거래소에서 직접 관리될 것입니다.

USTBL은 엘살바도르의 증권법에 따라 규제를 받으며, 국가의 디지털 자산 관리 기관인 디지털 자산 국가위원회가 감독합니다. 넥스브리지의 이번 발행은 토큰화된 미국 재무부 채권이 시장에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올해에는 오픈에덴(OpenEden), 블랙록(BlackRock),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의 회사들이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블랙록의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는 3월 출시 이후 4억 4,7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토큰화된 재무부 채권의 장점

토큰화된 재무부 채권은 미국 정부의 채권을 블록체인 상에 디지털화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유동성이 강화되고, 더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게 되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에 의해 뒷받침된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Dune Analyt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온체인에서의 정부 증권 가치는 23억 달러로, 올해 말까지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큰화된 자산의 잠재력은 정부 증권을 넘어 다양한 금융 상품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미 부동산 및 농산물 등 유동성이 부족한 자산들도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토큰화된 비유동 자산의 가치는 1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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