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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5:53

비트파이넥스 해커, 징역 5년형 선고

  • 최고관리자 4일 전 2024.11.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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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수십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해킹한 일리야 리히텐슈타인이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11월 14일, 워싱턴 DC 지방법원의 콜린 콜러-코텔리 판사는 리히텐슈타인에게 돈세탁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그에게 징역 5년형과 3년간의 감독 하 석방을 명령했다. 그는 2023년 8월 유죄를 인정했으며, 검찰은 그의 과거 범죄 기록이 없고, 다른 조사에서 "중대한 협조"를 제공한 점을 들어 징역 5년형을 권고했다.

 

리히텐슈타인은 최대 20년형까지 직면할 수 있었으나, 그가 훔친 119,754 BTC 중 약 25,111 BTC만 세탁했음을 고려해 형량이 감경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8만 7,500달러로 평가될 때, 그가 훔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04억 달러에 달한다.

리히텐슈타인의 아내이자 래퍼 ‘라즐칸(Razzlekhan)’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헤더 모건은 남편의 BTC 세탁을 도운 혐의로 2022년 2월 체포되었으며, 오는 11월 18일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모건은 2022년 8월 돈세탁 공모 및 미국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최대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그녀는 판사에게 선고 기간을 감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모건이 수사에 "중대한 협조"를 제공했으며, 리히텐슈타인에 비해 "낮은 수준의 공모자"로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징역 18개월의 관대한 형량을 요청했다. 또한, 그녀가 훔친 자산의 "일부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처음 두 사람은 도난 자금을 세탁하는 데만 관여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후 리히텐슈타인은 해킹의 주범임을 자백했다. 검찰에 따르면, 모건은 남편이 BTC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처음에는 몰랐으나, 사건 발생 3년 후 남편이 비트파이넥스 해커였음을 알게 되었고 이후 자금 세탁을 돕고 그의 연루 사실을 은폐하는 데 가담했다.

당시 이들이 훔친 비트코인은 미국 법무부가 압수한 가장 큰 규모의 자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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