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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13:27

파월 연준 의장, "비트코인은 금의 경쟁자이지 미국 달러의 경쟁자가 아니다" 강조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2.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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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은 비트코인이 금의 직접적인 경쟁자일 뿐, 미국 달러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12월 4일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스 주최 딜북 서밋에서 "비트코인은 투기 자산으로, 금과 유사하지만 가상적이고 디지털 형태"라고 언급하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이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달러의 경쟁자가 아니라 금의 경쟁자"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 3월 국제결제은행(BIS) 주최 행사에서도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하며 "암호화폐는 고도로 투기적인 자산으로, 어떤 것으로도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58,200달러였으나 이후 7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금은 52% 상승에 그쳤다.

 

비트코인, 달러에 대한 신뢰 부족의 상징?

파월 의장은 또한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와 연준에 대한 신뢰 부족의 상징으로 여긴다는 주장에 대해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뉴욕타임스 기자 앤드류 로스 소킨이 파월에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지 물었을 때, 그는 "나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암호화폐와 금융 규제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 기업이 은행과 사업을 진행하는 데 대해 "은행의 건강과 안정성을 위협하지 않는 한 괜찮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비자 보호를 중요한 요소로 강조했지만, 연준이 직접적으로 이 영역을 규제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12월 4일 99,329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와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의 11월 대통령 선거 승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친암호화폐 성향의 내각을 구성 중으로, 재무부 장관에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를, 상무부 장관에 캔터 피츠제럴드 CEO 하워드 루트닉을 지명했다.

또한, 트럼프는 암호화폐 옹호자인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의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며, 이는 게리 겐슬러 현 SEC 의장이 트럼프 취임과 함께 사임할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파월 의장의 정책 결정에 비판적이었지만, 파월은 트럼프가 자신을 해임하려 시도하더라도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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