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2024 회계연도에 170억 1천만 달러라는 사상 최대 금액을 회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수는 주로 암호화폐 관련 사건에서의 강력한 법 집행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CFTC는 이번 회수 금액 중 26억 달러는 민사적 금전 제재(CMP)로, 145억 달러는 회수 및 환급(disgorgement and restitution)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금액은 FTX 사건에서 발생한 127억 달러로, 이는 CFTC 역사상 최대 회수 금액으로 기록되었습니다.

FTX 사건은 2022년 11월 FTX의 붕괴와 관련된 사기 혐의로 시작되었으며, 해당 사건에서는 8.7억 달러의 환급과 40억 달러의 회수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CFTC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자 구제 및 제재금으로 기록되었습니다. FTX 창립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는 2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관련 법적 소송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바이낸스 사건 역시 주요 회수 사건 중 하나로, CFTC는 장펑 자오(Binance 창립자 겸 전 CEO) 및 다른 임원들로부터 1억 5천만 달러를 회수하고, 13억 5천만 달러의 민사적 금전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바이낸스는 13억 5천만 달러의 회수금도 지불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Voyager 전 CEO인 스티븐 에를리히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며, Seneca Ventures는 암호화폐 및 파생상품 투자 관련 사기성 Ponzi 스킴으로 1억 1천900만 달러의 민사적 금전 제재 및 8천3백70만 달러의 회수를 명령받았습니다.

CFTC의 로스틴 베남 의장은 "우리는 고객을 보호하고, 미국 경제의 건강에 중요한 시장을 철저히 감독하는 임무를 다할 것"이라며 "이러한 불법 행위는 기술 발전에 따라 점점 더 광범위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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