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NFT 프로젝트로 시작된 미디어 프랜차이즈 두들스(Doodles)와 협업해 한정판 맥카페(McCafé) 수집 컵을 선보인다. "맥카페 x 두들스 홀리데이 컵은 11월 18일부터 출시됩니다"라는 내용이 맥도날드와 두들스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발표됐다.

맥도날드는 이 협업 캠페인을 “GM Spread Joy”로 명명하고, 두들스 스타일의 예술 작품이 포함된 한정판 맥카페 컵과 맥도날드 앱을 통해 디지털 웨어러블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맥도날드 앱은 콜렉터 카드 세트 개봉 경험을 모방한 "팩 리핑(pack ripping)"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TikTok과 Instagram에서 진행되는 #GMSpreadJoy 챌린지를 통해 확산된다. 맥도날드의 마케팅 책임자인 타리크 하산(Tariq Hassan)은 "웹3를 넘어, 두들스는 문화적 변화를 이끄는 브랜드로, 디지털 자산을 넘어선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이며 이들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들스는 NFT 프로젝트로 시작해 2021년 10월 OpenSeas에 처음 등장했으며, 단기간에 큰 성공을 거두며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두들스의 NFT는 여전히 2.85 ETH에서 299 ETH 사이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2년 6월까지 50만 달러 이상의 2차 판매 수익을 올렸으며, 그해 9월에는 유명 뮤지션 퍼렐 윌리엄스가 브랜드 책임자로 합류했다. 윌리엄스는 최근 두들스가 제작한 첫 애니메이션 영화 Dullsville and the Doodleverse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으며, 릴 웨인, 코이 레이, 릴 야티 등 유명 래퍼들도 목소리 출연으로 함께했다.

두들스는 2022년 9월 펀딩 라운드를 통해 7억 4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2023년 3월 NFT 프로젝트에서 미디어 프랜차이즈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후 아리조나 아이스티, 아디다스, 크록스 등과 협력하며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맥도날드와의 이번 협업은 두들스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맥도날드의 젊은 고객층과 디지털 자산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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