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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13:56

호주, 암호화폐 ATM 제공업체에 대한 단속 강화, 자금 세탁 위험 우려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2.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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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암호화폐 ATM을 보유한 국가로,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자금 세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호주 거래 보고 및 분석 센터(AUSTRAC)는 12월 6일 성명을 통해 2025년부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브렌든 토마스 AUSTRAC CEO는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ATM은 범죄자들이 자금을 세탁하기에 매력적인 경로로, 접근이 용이하고 즉시 처리되며 되돌릴 수 없는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호주에서 암호화폐의 범죄적 사용을 줄이기 위한 AUSTRAC의 첫 번째 단계로, 향후 1년 동안 이 산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USTRAC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암호화폐 ATM 운영업체들이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여 불법적인 현금 흐름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호주 내 주요 암호화폐 ATM 제공업체로는 680개의 ATM을 운영하는 Coinflip, 465개의 ATM을 보유한 Localcoin, 75개의 ATM을 운영하는 Cryptolink 등이 있다.

현재 암호화폐 ATM 운영업체는 AUSTRAC에 등록하고, 거래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사용자에 대한 ‘고객 확인(KYC)’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또한 의심스러운 활동을 보고하고, 6,500달러(약 10,000호주 달러) 이상의 현금 입출금에 대해 거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토마스 CEO는 "법을 위반한 업체는 상당한 금융 벌금을 부과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범죄자들의 악용도 늘어날 것이므로, 이번 작업팀은 비준수 고위험 운영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 자금 세탁에 대한 처벌은 최대 12년의 징역형, 10만 달러 이상의 벌금, 또는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할 수 있다. 세탁된 자금의 가치가 644,400달러를 초과하면 징역형은 최대 25년, 벌금은 21만 4,585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

호주는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암호화폐 ATM을 보유한 국가로, 2022년 8월에는 67대에서 2023년 4월에는 1,302대까지 급증했다. 이는 비트코인 ATM 수가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보다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미국은 31,647개의 비트코인 ATM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시장의 81%를 차지한다. 캐나다는 3,022개의 암호화폐 ATM으로 7.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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