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코인 뉴스

2024.12.10 00:13

전 미국 재무장관, 국가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미친 아이디어’라 비판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2.10 00:13
  • 13
    0

21f2fvcx.PNG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제안한 국가 비트코인 비축 계획에 대해 "미친 아이디어"라고 비판했다. 서머스는 12월 6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비트코인 비축을 하자는 주장 중 일부는 미친 말"이라며,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이유는 오직 정치 후원자들에게 아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석유 비축이 왜 필요한지 이해한다. 백 년 전, 금을 포트녹스에 쌓아두었던 이유도 이해한다. 하지만 왜 정부가 비트코인이라는 가상자산을 비축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자신의 캠페인에서 정부가 압수한 약 19억 달러 가치의 198,000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공화당 인사들, 특히 와이오밍주 상원의원인 신시아 루미스는 정부가 비트코인 100만 개를 구매하여 최소 20년간 보유하자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한다.

 

서머스는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비판과는 별도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과도했음을 인정한다"며 트럼프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 중 일부는 정당하다고 말했다.

 

서머스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으며, 2016년에는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의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루미스의 비트코인 비축 제안은 미국의 36조 달러 규모 국가 부채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비축이 국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제학자 아빅 로이는 지난 달 열린 암호화폐 정상 회담에서 "비트코인 비축은 좋지만 부채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