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원 사라 크나포, EU에 “비트코인에 베팅하라” 촉구… 디지털 유로 계획은 반대

프랑스 국회의원 사라 크나포가 유럽연합(EU)에 국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구축할 것을 촉구하며, 중앙은행의 디지털 유로 계획을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나포는 12월 17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유한 영상에서 의회 연설을 통해 유럽 국가들이 비트코인 비축을 시작하고,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발전시키며, 암호화폐 보유자들에 대한 과도한 세금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유에 베팅할 때다. 우리 국가들이 비트코인에 베팅할 때다. 국가 전략적 비축을 구축해야 할 때다. 채굴 산업을 발전시켜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 유로 계획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녀는 디지털 유로가 지나치게 중앙화되어 있어 중앙은행이 국민들의 금융에 더 큰 권한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리는 유럽의 관료들이 소셜미디어에 단순히 의견을 표명했거나 그들과 다른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로 특정 거래를 금지하고 클릭 한 번으로 은행 시스템에서 우리를 배제할 수 있는 디스토피아적 세상을 원하지 않는다.”

크나포는 연설 초반에 엘살바도르가 2021년 암호화폐에 투자하기로 한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한 사례를 언급하며 세계가 탈중앙화 금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전 세계가 이제 이 탈중앙화 금융 혁명의 이점을 준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을 위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이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언급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비트코인이 역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주요 이정표와 함께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한 발언을 강조했다.

크나포는 여전히 전통 금융 시스템에 집착하고 있는 EU를 비판하며, 이러한 시스템이 인플레이션과 재정 적자 같은 경제 위기에 더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EU가 암호화폐를 국가 자금을 보관하는 더 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믿기 어려운 부실 관리로 우리의 자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인플레이션과 국가의 잘못된 경제 선택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국가들이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12월 16일,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구축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또한 텍사스, 앨라배마,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미국 각 주는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 있다.

이보다 앞서 일본과 러시아의 국회의원들은 각국 정부에 국가 비트코인 비축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며 국가 자금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월 26일, 브라질 하원 의원들은 비트코인 법안을 제안하며 브라질의 비트코인 비축을 185억 달러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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