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출시되었다고 미국 기반 암호화폐 기업 리플이 발표했다.

Ripple USD(RLUSD) 스테이블코인의 출시는 12월 16일 공식 발표된 이후 17일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출시되었다. 리플은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와 플랫폼을 포함한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RLUS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 플랫폼을 통해 RLUSD의 여러 거래소 출시를 확인했다. 출시 거래소로는 업홀드(Uphold), 문페이(MoonPay), 코인메나(CoinMENA), 아치엑스(ArchaxEx), 비소(Bitso) 등이 있으며, 불리쉬(Bullish),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 비트스탬프(Bitstamp), 제로 해시(Zero Hash), 인디펜던트 리저브(Independent Reserve) 등이 뒤따를 예정이다.

RLUSD는 이더리움과 리플의 XRP 레저에서 네이티브로 작동한다.

규제 문제로 인한 지연 끝에 RLUSD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출시되었으며, 이는 리플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리플은 이번 달 초 뉴욕 금융서비스부(NYDFS)로부터 RLUSD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았다.

이번 출시는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더(USDT)와 서클(USDC)에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RLUSD는 경쟁 제품과 마찬가지로 법정화폐의 안정성과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용자는 RLUSD를 글로벌 결제, 암호화폐 온·오프램핑,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실물 자산 토큰화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 부사장인 잭 맥도날드는 RLUSD를 "마라톤의 첫걸음"이라고 표현했다. RLUSD는 즉시 결제와 온·오프램프 지원 외에도 담보화 및 탈중앙화 금융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몇 달간 강세를 보인 XRP는 RLUSD 출시 이후 4% 상승했다. 이 암호화폐는 지난주 27%, 지난달 1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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