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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19:20

저스틴 선, 코인데스크 소유주에게 바나나 관련 기사 삭제 요청 의혹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4.12.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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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선,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 관련 기사 삭제 요청 의혹 제기

저스틴 선의 팀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를 먹은 그를 다룬 기사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해당 기사를 삭제하도록 코인데스크의 소유주인 불리시에게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3년 12월 18일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트론 창립자인 저스틴 선의 팀은 지난해 7,500만 달러에 코인데스크를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에게 요청을 보내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620만 달러짜리 바나나 예술작품을 먹은 사건을 다룬 기사를 삭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기사는 "저스틴 선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를 먹는 것을 보았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11월 말에 게재되었으며, 바나나 사건의 맥락, 예술적 의미, 그리고 저스틴 선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문제를 설명한 내용이었다.

포춘이 접촉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저스틴 선의 팀은 코인데스크 기사의 어조에 불만을 품었고, 이로 인해 불리시는 코인데스크에게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요청은 코인데스크 편집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지난주 열린 회의에서 기사 복원 및 편집자 주석 추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저스틴 선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를 먹는 것을 보았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코인데스크 웹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나 야후 뉴스에서는 여전히 접근 가능하다. 해당 기사는 12월 2일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코인데스크 기사는 저스틴 선의 법률팀이 언론 매체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위협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으며, 특히 트론 블록체인이 불법 활동 자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러한 태도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론은 코인데스크의 콘퍼런스 시리즈인 컨센서스의 주요 후원사 중 하나라는 점도 중요한 맥락으로 제시되었다.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불리시의 CEO인 톰 팔리와 코인데스크 편집장 케빈 레이놀즈, 저스틴 선의 대변인은 모두 이와 관련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또한, 코인데스크의 편집위원회 의장이었던 매트 머레이가 12월 16일 월요일에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머레이 역시 포춘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2023년 11월, 불리시는 코인데스크를 디지털 커런시 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이 인수는 코인데스크의 편집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이전 월스트리트 저널 편집장 매트 머레이가 코인데스크 편집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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