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연준의 매파적 금리 발표 후 주요 지지선까지 하락

이더리움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급락하면서 주요 지지선인 3,540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이번 주 초 최고치 대비 10% 하락한 수치다.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과 솔라나와 같은 다른 암호화폐의 매도세와 함께 발생했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는 꾸준한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현재 총 24억 6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18일 연속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곧 ETF 내 스테이킹 옵션을 허용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이더리움 ETF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킹 옵션 부재는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ETF를 완전히 수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피델리티, 비트와이즈, 반에크와 같은 기업들이 이더리움의 주요 보유자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스테이킹된 ETH 토큰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5,470만 개 이상의 ETH 토큰이 스테이킹되었으며, 이는 20만 6천 명 이상의 고유 스테이커 기반에 의해 지원되고 있다. 이는 ETH를 장기적으로 보유하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세 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큰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에 락업된 총 가치는 737억 달러를 초과하며, 이는 솔라나, 베이스, 아비트럼을 합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도 매파적 태도를 유지한 뒤 하락했다. 연준은 2025년에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당초 네 차례로 예상되었던 것에서 조정된 수치다.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은 연준이 비둘기파적 태도를 취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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