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 개발팀, KYC 진행 상황 및 메인넷 출시 일정 업데이트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 개발팀이 현재 진행 중인 KYC(본인 인증) 프로세스와 메인넷 출시 일정에 대한 중요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개발팀은 X(구 트위터)를 통해 1,800만 명 이상의 파이오니어들이 KYC 인증을 완료했으며, 이 숫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에 따르면, 매일 20만 명 이상의 파이오니어들이 KYC 인증을 완료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팀은 유예 기간 마감일을 다시 한 번 연장하며, 기존 12월 31일에서 1월 31일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 11월 30일에서 한 차례 연장된 데 이은 두 번째 연기다.

KYC 프로세스는 파이 네트워크의 핵심 절차로, 봇을 제거하고 실제 사용자들만이 채굴한 코인을 올바르게 할당받도록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발팀은 오픈 네트워크 출시가 내년 1분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는 당초 예정되었던 12월 중 폐쇄형 메인넷에서의 마이그레이션 일정이 연기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연은 HTX(구 후오비)에 상장된 파이 코인 IOU 토큰 가격이 10월 고점 약 $100에서 $44로 하락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파이 네트워크, 주요 이정표로 오픈 네트워크 출시 준비

2018년에 시작된 파이 네트워크는 2021년 12월 이후 폐쇄형 메인넷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픈 네트워크 출시는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로, 이를 통해 파이오니어들은 채굴을 지속하는 동안 개발팀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 구축에 주력할 수 있었다.

폐쇄형 메인넷 단계에서는 파이 코인을 판매할 수 없었지만, 메인넷이 출시되면 이러한 제한이 해제될 예정이다.

그러나 2024년 1분기 메인넷 출시가 확실한 것은 아니다. X 게시물에서는 "할 수 있다(can)"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이는 "할 것이다(will)"라는 확정적인 표현과는 다르다.

우선, 1,500만 명 이상의 파이오니어들이 KYC 프로세스를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중 800만 명만이 메인넷으로 마이그레이션되었다. 개발팀에 따르면, 목표로 한 1,000만 명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많은 파이오니어를 메인넷 출시에서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메인넷 출시의 또 다른 장애물

두 번째 장애물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이다. 개발팀은 메인넷 출시는 외부 요인이 우호적일 때, 그리고 생태계 내 애플리케이션이 충분히 준비되었을 때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의 매도세가 가속화된다면 파이 코인 상장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리스크는 생태계 내 애플리케이션 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원래 목표는 메인넷 출시 시점에 최소 10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준비되는 것이었지만, 현재 이 숫자는 80개에 불과하다. 메인넷 출시를 위해 필요한 20개 애플리케이션을 내년 3월까지 확보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파이 네트워크의 KYC 진행 상황과 메인넷 출시 일정은 파이오니어들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소식이다. 하지만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메인넷 출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파이 네트워크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KYC 인증 확대가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