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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은 비트코인 서명을 강화할 것이다?
- 최고관리자 26일 전 2024.12.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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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의 발전은 수십 년 후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비트코인 암호화폐의 보안 기술이 양자 컴퓨팅에 의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반면, 양자 컴퓨팅이 오히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더 강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양자 컴퓨팅은 그 속도와 계산 능력 덕분에 기존의 암호화 알고리즘을 깨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한 바 있다. 그러나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아담 백(Adam Back)은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을 더 안전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백은 해시캐시(Hashcash)의 발명자이자 업계에서 잘 알려진 암호학자이다.
그는 12월 21일 X(구 Twitter)에서 "양자 컴퓨팅을 대비한 암호화 방식인 포스트-양자(PQ) 기술은 최소한 몇십 년이 더 걸릴 것"이라며 "따라서 해시 기반의 PQ 암호화 방식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실현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자 서명 연구는 결국 보수적이고 잘 검토된, 더 컴팩트한 서명을 만들어 낼 것이며, 비트코인은 이러한 서명 방식을 추가적인 선택지로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서명은 거래가 다른 당사자에 의해 수정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중요한 보안 메커니즘이다. 거래가 발생할 때, 비트코인의 소유자는 개인 키를 사용하여 전송을 서명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해당 주소의 소유자에게 속한다는 수학적 증거를 제공한다.
비트코인과 그 미래의 보안성에 대한 관심은 최근 몇 주간 급증했으며, 특히 비트코인이 12월 6일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역사적인 순간 이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구글의 양자 컴퓨팅 칩이 암호화폐의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다시 불거졌다. 구글의 최신 양자 컴퓨팅 칩인 '윌로우(Willow)'는 이제까지 가장 고급 슈퍼컴퓨터가 10 세티리온 년을 들여 해결해야 할 문제를 5분 이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구글 양자 AI팀의 하르트무트 네벤(Hartmut Neven)은 12월 9일 블로그에서 "양자 컴퓨팅은 다수의 평행 우주에서 이루어진다는 개념에 힘을 실어주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의 전직 제품 매니저인 케빈 로즈(Kevin Rose)는 윌로우 칩이 여전히 암호화에 위협이 되기엔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로즈는 "비트코인의 암호화를 풀기 위해서는 약 1300만 큐빗(qubit)을 가진 양자 컴퓨터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구글의 윌로우 칩은 105 큐빗으로, 아직 그 정도로 강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도 포스트-양자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경우, 양자 컴퓨팅의 위협을 막기 위해 간단한 하드포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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