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비디오 공유 플랫폼 럼블에 7억 7,500만 달러 투자

테더가 비디오 공유 플랫폼 럼블에 7억 7,500만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럼블이 최근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추가하겠다고 발표한 지 몇 주 만의 일이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는 이번 투자로 유튜브의 대안으로 알려진 럼블과 협력하게 되었다. 럼블은 콘텐츠 검열을 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12월 20일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테더는 표현의 자유와 금융의 자유라는 근본적인 가치를 깊이 신뢰한다”고 말했다.

독립성과 회복력이 핵심

아르도이노는 “럼블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인간을 강화하고, 우리 사회에 독립성과 회복력을 제공하는 기술과 기업을 지원하려는 테더의 초점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아르도이노는 럼블 CEO 크리스 파블로브스키와 그의 팀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표하며, “공유된 비전을 기반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테더와 럼블은 광고, 클라우드,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파블로브스키는 같은 날 X 게시물에서 “미래가 이렇게 기대된 적은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의 독점적인 시장 점유율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긴장해라. 전 세계적으로 네 독점 시장 점유율에 도전하겠다.”

투자 발표 후 럼블 주가 급등

투자 발표 이후, 럼블(RUM)의 주가는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51.60% 상승해,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10.90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Google Finance 데이터를 통해 확인되었다.

럼블, 비트코인 보유 계획 발표

11월 25일, 다른 언론사는 럼블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추가할 계획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파블로브스키가 소셜 미디어에서 해당 아이디어를 암시한 지 며칠 만의 일이었다.

럼블은 이사회가 전략을 승인했으며, 회사의 재량에 따라 초과 현금 준비금의 일부를 최대 2,000만 달러까지 비트코인에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19일, 파블로브스키는 X에서 비트코인을 럼블 자산으로 추가하는 것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43,790표 중 93.9%가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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