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상 최대 순유출 기록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상 최대 일일 유출을 기록하며, 미국 비트코인 펀드의 4거래일 연속 유출 흐름과 맞물려 총 15억 달러 이상이 유출되었다.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는 12월 24일 1억 8,87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12월 20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인 7,270만 달러를 넘어섰다. 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4일 미국 기반 12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총 유출액은 3억 3,840만 달러에 달했다. 12월 19일 이후 해당 펀드들은 총 15억 2천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는 순유입 지속

Fidelity Wise Origin 비트코인 펀드와 ARK 21Shares 비트코인 ETF 역시 각각 8,320만 달러와 7,5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으며, Bitwise 비트코인 ETF만이 85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예외를 보였다.

한편, 이더리움 ETF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틀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12월 23일 1억 3,080만 달러 유입에 이어, 12월 24일에는 5,360만 달러가 추가로 유입되었다.

올해 7월에 출시된 이더리움 펀드는 초기에는 1월에 출시된 비트코인 ETF의 강한 초반 상승세에 비해 더딘 시작을 보였다. 그러나 11월 말 이후 이더리움 ETF는 점점 더 주목받으며, 12월 18일까지 18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1월에 비트코인보다 높은 성과 예상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4.59% 상승하며 98,035달러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3.28% 상승하며 3,42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ETH/BTC 비율은 현재 0.035로, 일부 분석가는 2025년 1월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ETF, 금 펀드 자산 초과

12월 16일, 미국 비트코인 ETF의 순자산 총액(AUM)이 1,290억 달러를 돌파하며 처음으로 금 ETF의 총액을 초과했다. 

이 AUM 수치는 현물 비트코인 ETF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의 성과를 추적하는 파생상품 기반 ETF도 포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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