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은행, CBDC 송금 최대 며칠간 중단 권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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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19:59

러시아 은행, CBDC 송금 최대 며칠간 중단 권한 부여

최고관리자 22일 전 2024.12.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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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디지털 루블과 관련된 거래가 사기로 의심될 경우 은행이 최대 이틀 동안 해당 거래를 중단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을 승인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시민과 조직을 사기 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루블 거래를 최대 2일간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으며, 이 지침은 2025년 2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사기로 의심되는 디지털 루블 거래가 발견될 경우, 은행은 해당 거래 지침을 이틀간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의심스러운 디지털 루블 거래가 발견되면 은행은 고객에게 사기 가능성을 알릴 것이며, 고객은 24시간 내에 거래를 확인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만약 응답이 없을 경우, 자금은 디지털 지갑에 그대로 보관된다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조치가 기존 결제 시스템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23년 8월부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5년 중반까지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파일럿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디지털 루블은 2025년 7월부터 대규모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이 전환이 완료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10월에 발표된 중앙은행의 자문 보고서에서는 디지털 루블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현금 및 비현금 루블을 대체하지 않고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재확인한 바 있다.

반면, 러시아의 디지털화 노력에서 주요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중국은 공무원들에게 디지털 위안을 활용해 급여를 지급하며, 국가 통제 화폐의 채택을 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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