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market, 트럼프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승인 확률 27%로 하락 예측

Polymarket 사용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행정부의 첫 100일 동안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5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Polymarket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확률은 트럼프 당선 직후 60%에서 27%로 하락했다. Polymarket은 지난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등 높은 신뢰도를 보여 온 바 있어 이번 결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Kalshi 사용자는 상반된 의견 제시
예측 시장의 다른 참여자들은 트럼프가 결국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Kalshi는 2026년 1월까지 비트코인 준비금이 마련될 확률을 61%로 예상했으며, 이는 12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텍사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보수 성향이 강한 일부 주들은 이미 자체적인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 펜실베이니아의 한 법안에는 주정부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기금의 최소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Polymarket과 Kalshi 사용자들은 텍사스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Polymarket 설문조사는 내년 3월까지 해당 법안이 통과될 확률을 10%로, Kalshi는 이를 24%로 예측했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 등 많은 옹호자가 있다. 이들은 수요와 공급의 역학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이 재정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자산은 128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공급은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감소하고 있다. CoinGlass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옹호자들은 또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MicroStrategy의 성공을 사례로 들고 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을 통해 8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사용해 36조 달러를 초과한 국가 부채의 일부를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에 반대하는 의견
반면,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 제한적인 수용성, 시장 규모, 규제 제약, 그리고 주권 및 신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국가 부채 상환에 사용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면 의회의 법률 제정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지지하며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19만 8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80억 달러에 달한다.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