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코인 뉴스

2024.12.30 21:07

전 독일 재무장관, 중앙은행에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고려 촉구

  • 최고관리자 18일 전 2024.12.30 21:07
  • 4
    0

DALL·E 2024-12-30 21.05.21 - An image of the German central bank building with a Bitcoin symbol prominently displayed above it, symbolizing the potential adoption of Bitcoin as a .jpg

"전 독일 재무장관, 중앙은행에 비트코인 준비자산 포함 촉구"

전 독일 재무장관 크리스티안 린트너는 비트코인을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연방은행(Bundesbank)의 준비자산에 포함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통해 금융 회복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추세에 뒤처지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린트너는 미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금과 같은 전통적 자산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준비자산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려는 진보적인 접근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가 현재 글로벌 부의 성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독일과 유럽이 유사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린트너는 비트코인을 국가의 준비자산에 추가하는 것이 중앙은행 보유 자산의 금융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여러 정치인들 사이에서 제기된 아이디어다.

 

자유민주당(FDP)을 이끄는 린트너는 독일 연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발언을 내놓았다. FDP는 암호화폐 채택을 꾸준히 주장해왔으며, 최근 선거 공약에서도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독일의 암호화폐 접근 방식은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으며, 이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디지털 자산을 충분히 수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올해 초, 독일 정부는 영화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Movie2k.to에서 압수한 약 5만 BTC를 매각한 바 있다. 해당 자산은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약 4주에 걸쳐 매각되었다. 당시 독일 국회의원이자 비트코인 지지자인 조아나 코타르는 정부에 BTC를 전략적 준비통화로 채택하자고 제안했지만,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

 

코타르는 또한 "국가의 비트코인 전략"이라는 이벤트를 주최하여, 비트코인 기술 기업 Jan3의 CEO인 샘슨 모우와 함께 비트코인이 국가의 금융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현재 정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준비자산 계획에 대한 회의론

독일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 또한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자는 요청을 거부하며, 변동성과 글로벌 채택 추세에 대한 제한된 이해를 이유로 들었다.

 

한국 역시 미국의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금융위원장 김병환은 미국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과정을 지켜본 후에 정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가 정부가 총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5%를 일정 기간 동안 매입하는 법안을 제안했지만, 실제로 채택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있다.

 

CryptoQuant의 분석가 주기영은 글로벌 경제가 비트코인으로 인해 진정한 위협을 받지 않는 이상 비트코인이 준비자산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한다. 현재 달러가 세계 주요 준비통화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유인은 적다는 것이다.

 

예측 플랫폼 Polymarket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첫 100일 내에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승인할 가능성을 29%로 평가했다.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