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동안 장기 보유자가 크게 증가한 이더리움은 2025년 1분기까지 최대 6천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가들이 전망했다.

12월 29일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15만 2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CryptoBullet은 1일 ETH/USDT 차트에서 이더리움이 강세 깃발 패턴을 형성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패턴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 1분기 내에 최대 6천 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술적 분석에서 강세 깃발 패턴은 자산이 상승세를 보인 후 형성되며 일반적으로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나타낸다. 분석가는 2021년 5월 ETH가 유사한 패턴을 돌파한 후 처음으로 4천 달러를 넘어섰던 가격 움직임을 상기시켰다.

James CryptoGuru라는 또 다른 분석가는 기술적 지표를 바탕으로 이더리움의 유사한 가격 목표를 예측했다. 그는 2024년 동안 ETH가 다개월간의 강세 역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했다고 언급하며, 이 패턴이 2025년 초까지 완성될 것으로 보았다. ETH가 이 패턴을 돌파할 경우 최대 8,1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Jelle이라는 분석가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다년간의 추세를 깨면서 ETH의 주요 돌파를 예상했다. 그는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ETH 가격이 약 5개월 만에 4배 이상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ETH 장기 보유자 수의 증가와도 맞물려 있다. IntoTheBlock의 12월 30일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 59%였던 ETH 장기 보유자는 연말까지 75%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BTC 장기 보유자는 70%에서 62%로 감소했다.

장기 보유자의 지속적인 성장은 2025년으로 향하는 ETH 가격 랠리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랠리의 또 다른 잠재적 촉매는 미국 대선과 비트코인 반감기 주기가 포함된 해의 첫 분기 이후 이더리움의 역사적 성과 패턴이다.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과 2021년 첫 분기는 이더리움의 최고 성과를 기록한 분기 중 하나로, 각각 518%와 161%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 24거래일 중 22거래일 동안 유입이 발생해 총 25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SoSo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ETF는 2025년까지 50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보유자들의 매도 활동으로 인해 일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ITB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 보유자의 순유입량은 12월 23일 220,880 ETH(약 7억 3,700만 달러 상당)에서 12월 28일 14,450 ETH(약 4,800만 달러 상당)로 크게 감소했다.

이러한 급격한 감소는 대규모 보유자들 사이에서 자산의 미래 상승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추세는 종종 대규모 투자자의 움직임을 따르는 소매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1% 상승한 3,4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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