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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 홍콩의 암호화폐 라이선스 시스템 조명
- 최고관리자 18일 전 2024.12.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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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홍콩의 적극적인 암호화폐 라이선스 시스템과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가 떠오르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하다.
중국 중앙은행은 최근 발표한 '2024 금융 안정성 보고서'에서 홍콩의 암호화폐 규제 준수 발전 상황을 조명했다. 보고서에서는 암호화폐가 주요 국가들이 라이선스와 규제를 통해 빠르게 수용하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51개 국가와 지역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일부 경제권은 기존 법률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규정을 제정했다.
'금융 안정성 보고서'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유럽연합 등 주요 국가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암호화폐 거래자의 권리를 국가 법률 내에서 보호하기 위한 주요 조치를 언급했다.
홍콩은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과 운영자를 대상으로 '이중 라이선스' 시스템을 도입해 암호화폐를 증권형 토큰과 비증권형 토큰으로 나누고 있다. 증권형 토큰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의 규제 프레임워크에 따른 라이선스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비증권형 토큰은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야 한다.
또한, 홍콩에 기반을 둔 금융 기관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등록 라이선스를 신청해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과 같은 주요 금융 기관은 암호화폐 자산 거래소를 일상적인 운영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콩은 암호화폐 라이선스 발급 속도에서 싱가포르에 뒤처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2024년에만 13개 암호화폐 기업에 라이선스를 부여하며, 라이선스 발급 과정을 가속화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홍콩은 규제 장애로 인해 라이선스 발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기업의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OKX와 바이비트(Bybit)와 같은 주요 거래소는 홍콩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으며,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2월 24일, 홍콩은 현재까지 7개 플랫폼에 라이선스를 발급했으며, 이 중 4개는 이번 달에 승인되었다. 그러나 홍콩의 느린 라이선스 발급 과정이 중국의 영향으로 인해 방해받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과 달리 중국 본토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활동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우회하기 위해 중국 내 거래자들은 VPN을 사용해 해외 서버를 통해 거래소에 접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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