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12월 30일 지속적인 자금 유출 기록…BTC 9만 3천 달러 이하 유지

12월 30일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비트코인이 9만 3천 달러 이하에 머물면서 자금 유출을 이어갔다.

12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12월 30일 하루 동안 총 4억 2,613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틀 연속 자금 유출로 이어져 누적 7억 2,380만 달러가 펀드에서 빠져나갔다.

주요 펀드 자금 유출 현황

이날 가장 큰 자금 유출은 피델리티의 FBTC에서 발생했으며, 1억 5,464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1억 3,45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블랙록의 IBIT,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비트와이즈의 BITB, ARK 21Shares의 ARKB에서도 각각 3,652만 달러, 3,173만 달러, 3,137만 달러, 2,64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 발키리의 BRRR 역시 1,096만 달러의 소규모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날 모든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 유입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영향

12월 30일 12개 투자 상품의 총 거래량은 31억 4천만 달러로, 전날의 30억 2천만 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한편, 분석가들이 주요 지지선으로 지목한 9만 5천 달러를 유지하지 못한 비트코인은 월요일 큰 자금 유출의 배경이 되었다. 이로 인해 가격이 더욱 하락할 위험이 커졌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6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보도 당시 1% 하락한 9만 2,4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ETF도 자금 유출 시작

12월 30일 9개의 현물 이더리움 펀드 또한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5,541만 달러가 펀드에서 빠져나갔다. 이는 4일간 이어졌던 3억 4,91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마감하는 결과를 낳았다.

피델리티의 FETH는 이날 2,041만 달러의 유출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그레이스케일의 ETHE와 미니 이더리움 트러스트는 각각 1,736만 달러와 1,375만 달러를 유출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EZET는 비교적 적은 388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12월 30일 이 투자 상품들의 총 거래량은 3억 3,626만 달러로 전 거래일의 3억 2,432만 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12월, 이더리움 ETF의 기록적 유입

현물 ETH ETF는 12월 누적 순자금 유입이 20억 달러를 초과하며 월간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11월의 10억 달러를 거의 두 배로 초과한 수치다.

월간 기록적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현재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대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월간 차트에서 9% 하락하며 보도 당시 3,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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