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크립토 상장지수상품(ETP)에 5억 8,500만 달러(약 7,800억 원)가 유입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CoinShares에 따르면, 2025년 첫 3일 동안의 유입 규모는 2024년 마지막 이틀 동안의 대규모 매도로 인해 전체 주간 기준으로는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2024년, 사상 최대 442억 달러 유입 기록

비록 연말에 일부 유출이 있었지만, 2024년은 크립토 ETF 시장에서 기록적인 한 해였다. 연간 442억 달러(약 59조 원)가 유입되어 2021년 기록한 105억 달러(약 14조 원)를 320% 초과했다.

CoinShares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2024년 1월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것이 대규모 유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ETF, 2024년 유입의 29% 차지

비트코인 ETF는 2024년에 380억 달러(약 50조 8천억 원) 유입을 기록하며, 전체 비트코인 자산운용규모(AUM) 1,300억 달러(약 173조 원)의 29%를 차지했다.

이더리움 ETF는 2024년 말에 유입이 다시 증가해 연간 48억 달러(약 6조 4천억 원)가 유입되었으며, 전체 이더리움 AUM 186억 달러(약 24조 8천억 원)의 26%를 차지했다.

XRP 및 멀티자산 ETP도 성장

XRP 기반 ETP는 4억 3,800만 달러(약 5,900억 원)의 유입을 기록했으며, 멀티자산 ETP는 2억 5,700만 달러(약 3,400억 원)가 유입되었다. 2024년 말 기준 전체 크립토 ETP의 AUM은 1,606억 달러(약 215조 원)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크립토 ETP 매수국…캐나다는 최대 매도국

2024년 미국은 445억 달러(약 59조 5천억 원)의 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큰 크립토 ETP 매수국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캐나다는 7억 700만 달러(약 9,400억 원)의 유출을 기록하며, 최대 매도국이 되었다. 스웨덴과 독일도 각각 6억 8,200만 달러(약 9,100억 원), 3억 2,800만 달러(약 4,400억 원)의 유출을 보였다.

반면, 스위스와 브라질은 각각 6억 3,000만 달러(약 8,400억 원), 2억 3,400만 달러(약 3,100억 원)가 유입되어 일부 국가에서의 유출을 상쇄했다.

출처 : 코인인사이트(https://coininsigh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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