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의 경제 중심지인 겔레푸 명상 도시(Gelephu Mindfulness City, GMC)가 비트코인(BTC)과 이더(ETH)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월 8일 발표에 따르면, 겔레푸 특별행정구역(SAR)은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 준비금에 포함해 경제 회복력을 강화하고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단독이 아닌 여러 암호화폐 비축

다른 국가들이 비트코인만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는 것과 달리, 부탄의 GMC는 시장에서 입지가 탄탄한 여러 암호화폐를 비축할 계획이다.

GMC는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높은 디지털 자산을 인정해 매매 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다 성숙하고 보안성이 높은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디지털 자산”도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21년간 단계적으로 건설되는 GMC

이 계획은 부탄이 2024년 11월에 GMC 프로젝트 건설을 위해 1억 달러(약 1,3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이후 나온 것이다. GMC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경제 회랑으로 구상됐으며, 법적 독립성과 행정 자율권을 가진다.

부탄 국왕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축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21년에 걸쳐 완성될 예정이다.

부탄, 이미 1.1조 원 상당 BTC 보유

GMC의 암호화폐 비축 계획은 부탄 정부가 이미 Druk Holding and Investments(DHI)를 통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부탄은 11,688 BTC(약 1.12조 원)와 656 ETH(약 29억 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폴리곤, BNB 체인, 베이스(Base) 등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소량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출처 : 코인인사이트(https://coininsigh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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