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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 자금 세탁범 ‘라즐칸’, 징역 18개월 선고
- 최고관리자 15시간 전 2024.11.19 17:11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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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해킹 사건과 관련된 비트코인 세탁 혐의로 기소된 헤더 모건(Heather Morgan), 일명 '라즐칸(Razzlekhan)'이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워싱턴 DC 지방 법원의 콜린 콜러-코텔리 판사는 11월 18일 열린 공판에서 모건에게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했습니다. 모건은 2023년 8월, 자금 세탁 공모와 미국 정부 사기 혐의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모건과 그녀의 남편 일리야 리히텐슈타인(Ilya Lichtenstein)은 2022년 체포되기 전, 비트파이넥스 해킹으로 도난당한 비트코인을 세탁한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당초 당국은 이 부부가 세탁 역할만 했다고 의심했지만, 리히텐슈타인은 법정에서 자신이 거래소를 해킹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의 협조와 감형
리히텐슈타인은 11월 14일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는 허용되는 최대 형량인 20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검찰은 리히텐슈타인이 수사에 "상당한 협조"를 제공했으며 과거 전과가 없음을 감형 이유로 밝혔습니다.
비트파이넥스 해킹과 피해 규모
2016년 리히텐슈타인은 비트파이넥스에서 11만 9,754 BTC를 탈취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수백만 달러였지만, 현재 시세로 약 108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미국 법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몰수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암호화폐 범죄에 대한 대응 변화 가능성
리히텐슈타인의 사건은 워싱턴 DC에서 진행됐지만, 대부분의 대형 암호화폐 범죄 사건은 뉴욕 남부지구 연방 법원의 관할하에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FTX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와 여러 임원들의 재판이 진행되었으며, 전 셀시우스 CEO 알렉스 마신스키에 대한 재판도 2025년 1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뉴욕 남부지구 증권 및 상품 사기 태스크포스의 검사는 최근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와 집행이 축소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제이 클레이턴을 2025년부터 뉴욕 남부지구 연방 검사로 임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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