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마이너스 ETF'(티커: MNRS)를 출시했다. 이 ETF는 Indxx 비트코인 마이너스 지수를 추종하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대한 간접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하여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거래를 검증하고 네트워크를 유지한다. 이러한 작업의 대가로 새로운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는다. MNRS ETF는 이러한 비트코인 채굴 활동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여, 투자자들이 직접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고도 채굴 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레이스케일의 CEO인 마이클 소넨샤인은 "MNRS ETF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인 채굴 산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새로운 수단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른 잠재적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직접적인 암호화폐 보유에 따른 복잡성과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언론사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이전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다양한 신탁 상품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이번 MNRS ETF는 채굴 기업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상품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ETF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투자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비트코인 가격뿐만 아니라 채굴 난이도, 에너지 비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수익성이 결정되므로,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가 가능해진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번 ETF 출시로 인해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시장 간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지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의 주류 금융 상품으로의 편입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상품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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