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2024년에 출시된 모든 토큰 중 약 4.5%가 '펌프 앤 덤프' 특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토큰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3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출시되었으며, 그 중 약 130만 개(40% 이상)가 탈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이 중 4.5%에 해당하는 토큰이 '펌프 앤 덤프' 패턴을 보였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펌프 앤 덤프'는 토큰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린 후, 이를 매도하여 이익을 취하는 사기 수법이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러한 패턴을 보이는 토큰의 특징을 분석하여,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위험을 인지하고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체이널리시스는 2024년 동안 이더리움, BNB 체인,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 규모가 약 25억 7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워시 트레이딩은 동일한 자산을 반복적으로 매매하여 거래량을 부풀리는 행위로, 시장의 투명성을 저해하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러한 사기성 활동이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토큰에 투자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제 당국과 업계 참여자들이 협력하여 이러한 부정 행위를 방지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다른 언론사들은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토큰에 투자할 때 프로젝트의 신뢰성, 팀의 경력, 기술적 백서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높은 변동성과 위험이 존재하므로, 신중한 투자 판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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